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불리는 ‘백사마을’ 이 35층 아파트로 거듭날 예정 입니다.
1. 백사마을 정비계획변경안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을 최고 층수 35층, 3043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통개발하는 정비계획변경안을 추진하고 있다.
2. 국내 최초 주거지보전사업 재개발 계획
백사마을은 국내 최초의 주거지보전사업으로 추진됐다. 분양 물량은 아파트로 짓되, 임대주택 사업지(전체 대지의 28%)는 옛 동네의 골목길과 자연지형, 주거ㆍ문화의 모습을 남긴 채 재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에서 “백사마을은 근대생활사 박물관이며 몽땅 밀어버리는 재개발 방식은 지양하자”며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듬해 임대주택 단지를 저층 주거지 보전구역으로 지정했다.
처음에는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지만, 붕괴 위험이 있는 집이 많았다. 결국 박원순 시장 재임 당시에 주거지보전사업은 신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건축가 10명이 2014년부터 설계를 맡아 기존 경사지와 기존 집터를 살려 최고 4층 규모 주택 136채(484가구)를 디자인했다. 이웃과 공유하며 살았던 공간 구조를 본떠 마을공부방ㆍ공유주방ㆍ게스트룸 등 부대 복리시설 118곳도 계획했다.
3. 주거지보전사업 좌초 이유
바로 임대주택 공사비가 3.3㎡당 1500만원 나왔기 때문
경사지를 살려 단독주택을 짓자니, 임대주택 공사비가 3.3㎡당 약 1500만원에 달했다. 아파트형 임대주택 건축비 (3.3㎡당 400만원)의 4배 수준이다. 서울시가 임대주택 484가구를 매입하려면 3623억원이 든다. 한 가구당 7억5000만원 꼴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시가 조례까지 개정해 주거지보전사업의 임대주택을 매입할 때 표준 건축비가 아니라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건축비를 정할 수 있도록 방침까지 바꿨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4. 결론
12년 이라는 시간과 100억 이상의 비용을 날림
그래서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계획 변경안이 접수되면 사업시행자가 최대한 빨리 추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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